'하늘의 도깨비' F-4 고별 앞두고 대구경북 11곳 전시 이벤트

  • 김형엽
  • |
  • 입력 2024-05-04 10:11  |  수정 2024-05-04 10:12  |  발행일 2024-05-04
'하늘의 도깨비' F-4 6월 퇴역해
대구 4곳·경북 11곳 전시 이벤트
201910151257249829288819_0
국군의 날을 맞아 대구 공군기지(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F-4(팬텀)가 편대비행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하늘의 도깨비' F-4 팬텀 전투기 퇴역을 앞두고 공군이 대구·경북 11곳에 전시된 팬텀기를 이용한 고별전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4일 공군에 따르면 오는 27일까지 F-4 전투기 팬텀 은퇴를 기념하기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전국 방방곡곡을 지키는 팬텀을 찾아라!'가 진행된다.

대구에서는 군위군청, 대구공업대학교, 유치곤장군호국기념관, 영진전문대학교 등 4곳, 경북 경운대학교, 구미대학교, 동락공원, 영덕풍력발전단지 항공기전시장, 최무선 과학관, 몰개월비행기공원, 모전공원 등 7곳을 포함해 대구경북 총 11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전국 팬텀기 전시 장소는 총 50곳이다.

팬텀기를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한민국공군'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전국 각지에 전시된 팬텀 사진을 찍어 올리면 추첨을 통해 팬텀 퇴역 기념 티셔츠를 받을 수 있다. 공군은 SNS를 통해 F-4와 관련된 문제를 출제,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선물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운용 중인 팬텀 'F-4E'를 만나고 싶다면 오는 18일 부대 개방 행사를 하는 강원 원주의 제8전투비행단을 찾으면 된다. 팬텀과 함께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 '슬램이글' 등이 전시돼 위용을 뽐낼 예정이다.

F-4는 1969년 공군에 처음 도입됐다. 당시 세계 최강의 신예기였던 F-4D를 도입하면서 북한 공군력을 압도할 수 있었다. 1994년 KF-16이 전력화되기 전까지 F-4는 공군을 대표하는 주력 전투기로 활약했다. 공군은 개량형인 F-4E, 정찰기 RF-4C 등 220여대의 팬텀을 운영했고, 지금은 대부분 퇴역하고 F-4E 10여 대만 남았다.

한편 55년간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한 팬텀의 퇴역식은 6월7일 수원기지에서 열린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형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