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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20회 대구 펫쇼에서 한 시민과 반려견이 놀이터 체험을 즐기는 모습.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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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대 반려동물 축제인 '대구 펫쇼'가 올해 '대구 펫&캣쇼'로 변모한다.
대구시는 오는 10~12일 엑스코에서 제21회 대구 펫&캣쇼를 개최한다. 역대 최대규모인 반려견·반려묘 관련 업체 총 170개사(350개 부스)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고양이 관련 업체 참가가 크게 늘면서 행사명을 '펫&캣쇼'로 바꿨다.
KB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반려 가구는 55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5.7%에 달한다. 대구경북지역의 반려가구는 63만 가구다.
반려 가구 중 개를 기르는 가구(71.4%)가 가장 많았고, 고양이를 기르는 가구는 27.1%였다. 반려견 가구는 지난 조사(2020년 기준 74.5%)보다 3.2%포인트 줄었고, 반려묘 가구는 1.9% 포인트 늘었다. 이번 대구 펫&캣쇼도 이같은 수요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번 펫&캣쇼에서 시는 반려동물 입양예정자 교육, 셀프 미용 체험 교실을 새로 운영키로 했다.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도입되는 '반려동물 기질평가'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이웅종 연암대 교수는 10일 참관객의 반려견 대상 기질 테스트를 진행한다. 수료증 발급 및 기질 테스트 결과에 대한 상담도 해준다.
반려동물 목줄 길이 맞추기 게임 등을 통해 반려견에 대한 안전관리 요령을 배우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 안팎 곳곳은 '펫티켓(Pet+Etiquette) 체험존'으로 조성, 공공장소에서의 배변이나 이동 요령 등을 안내, 체험, 교육하도록 했다.
현장 입장료는 8천원이며, 동물사랑 배움터(https://apms.epis.or.kr) 온라인 '반려동물 입양전 교육'을 사전수강해 수료증을 제출하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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