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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대구 북구 산격동 일원에서 열린 창업놀이터 개소식에 참석한 배광식 북구청장 등이 창업놀이터를 둘러보고 있다. 북구청 제공. |
대구 북구지역 청년들의 창업 실현과 성공의 꿈이 한발 더 가까워진다. 청년 창업가 발굴·육성을 위한 전문적인 창업 사무공간이 북구에서 닻을 올리면서다.
북구에 따르면, 지난 9일 산격동 일원에서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인 '창업 놀이터'를 개소했다.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 역량을 가진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고, 이들을 지역에 정착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배광식 북구청장과 구의원, 산격3동 주민, 입주기업 대표 및 청년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 개소사, 입주기업 소개, 테이프 커팅, 내부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대 혁신타운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창업 놀이터는 지상 3층, 연면적 384㎡ 규모로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10개의 개별 오피스와 오픈라운지,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곳에는 심사를 거쳐 선정한 청년 창업가 10팀이 지난 3월부터 입주해 있다. 이들은 공간 지원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들과 연계해 사업화 지원금, 창업 교육, 멘토링 등 다양한 창업 활동 지원을 받는다.
북구는 지난 2022년 개소한 청년 놀이터(청년창업 코워킹공간) 운영과 더불어 청년창업 경진대회 개최, 창업초기자금 지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청년창업 특례보증 등 청년 창업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창업 놀이터에서 청년들의 도전과 열정을 키워 유니콘 기업까지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이곳에서 탄생한 청년 창업가들이 향후 추진될 대구도심융합특구와 주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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