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입주기업 ㈜엔도비전, '가상 척추' 35개국 수출 계약 달성

  • 이동현
  • |
  • 입력 2024-05-14 20:18  |  수정 2024-05-14 21:10  |  발행일 2024-05-14
시뮬레이션용 척추모형 호주·프랑스 등에 수출

케이메디허브 기술 지원 한 몫
케이메디허브 입주기업 ㈜엔도비전, 가상 척추 35개국 수출 계약 달성
<주>엔도비전의'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시뮬레이션용 척추모형' 제품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입주 기업 ㈜엔도비전의 '가상 척추'의 수출길이 활짝 열렸다.

14일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재단이 개발을 지원한 엔도비전의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시뮬레이션용 척추모형'(이하 가상 척추)이 호주·프랑스·멕시코 등 세계 35개국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수출액 규모가 지난해 8만 달러에서 올해 20만달러로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엔도비전은 척추·정형·부인과 등 의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의료제품을 연구개발하는 업체다.
현재도 추가 계약이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는 세계 각국의 척추 내시경 수술 훈련이 활성화되는 것과 연관이 깊다고 케이메디허브는 전했다.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지난해 도입한 '생체적합올인원시스템'을 통해 엔도비전의 가상 척추 제작을 지원했다. 이 시스템은 3D 프린터로 50만여 가지의 색상과 사실적 질감, 연성 재질, 투명한 소재 등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제품의 신속한 제작도 가능하다.

앞으로도 척추모형 제품의 기업수요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메디허브와 엔도비전은 현재 제품 추가제작과 대량생산을 위한 최적화 공정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입주기업의 제품개발 지원이 수출로 이어져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의료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동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