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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로봇공학과는 전자회로 설계, 인공지능, 임베디드 시스템, PLC 등 요소 기술에 대한 실무 교육을 통해 로봇산업 선도 혁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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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반도체전자공학과는 '지역산업 맞춤형 차세대반도체 제조공정 전문가와 반도체 검사 장비제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
올해 개교 110주년을 맞이한 대구가톨릭대가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교수진과 첨단 시설 인프라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교육을 제공하고, 특히 디지털 교육 혁신과 AI 중심의 미래 교육 콘텐츠를 통해 우수한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반도체 초격차 전문인력 양성, 반도체대학 운영
지난해부터 반도체대학 설립 운영
반도체전자공학·로봇공학과 개설
SW융합대 신설해 관련 커리큘럼도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육과정 손질
기업 니즈 맞춤 실무적 인재 공급
배터리 관련기업 취업률도 증가세
대구가톨릭대는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및 관련 인재 '10년간 15만 명' 양성 계획 발표에 발맞춰 지난해 반도체대학을 설립하고 반도체전자공학과와 로봇공학과를 편제했다. 반도체대학은 2022년 경북도에서 추진한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 사업에 선정돼 반도체 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반도체전자공학과 학생들은 반도체 공정 및 검사, 장비제어 등 반도체 전 분야에 대한 강의 및 연구와 함께 차세대반도체 설계, 반도체공정 운영 및 검사, 장비제어 실습, 반도체 관련분야의 창업 및 경영 등에 대한 내용을 배우고 있다.
로봇공학과는 전기전자, 기계, 컴퓨터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등의 기초 역량을 바탕으로 모바일 로봇, 다관절 로봇, 네트워크 로봇 개발 능력을 갖춘 시스템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로봇공학과는 기계 및 전자회로 설계, 인공지능, 모터·센서 제어, 임베디드 시스템, PLC 등 요소 기술에 대한 실무 교육을 통해 로봇의 핵심 기술과 실무 역량을 고루 겸비한 로봇산업 선도 혁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세계적 변화의 흐름 선도,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대구가톨릭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적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100년 교육을 잇는 CEO형 글로벌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세우고, 대학 교육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혁신해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신설했다. 4차 산업혁명 핵심 기반기술 전 분야에 대응하는 전공과 학과를 개편·신설하고, 교육과정을 글로벌 표준, 미래 기술 수요 및 지역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구축했다. 융합으로 특징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소프트웨어 융합인재양성을 위해 사회와 학생의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트랙 설계 지향을 통해 개방적이고 유연한 교육 커리큘럼도 마련했다.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는 현장 맞춤형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컴퓨터공학전공, 사이버보안전공, 게임공학전공, IT운영관리전공 등 4개의 전공을 편성·운영하고 있으며, 전공 간 인원 제한 규정을 철폐해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는 2019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사업 주관학부로 선정됐으며, 매년 다수의 국가사업으로 60억원가량의 사업비를 수주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첨단 실습 환경 및 양질의 국내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부 주관 '2021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컴퓨터공학 분야 최우수학부'로 선정됐으며, 매년 취업자의 약 70% 이상이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AI빅데이터공학과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AI,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관한 실무형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 학과이다.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대형사업 정부재정 지원을 받았다. 2022년 교육부와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주관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인공지능 분야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는 산업계 현장 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산학연계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실무형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의 결과로 대구가톨릭대가 대구·경북 대형대학 취업률 1위를 유지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소프트웨어 융합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융합 가능 분야의 맞춤형 전공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한다. 메타버스, VR·AR, AI 및 자율주행 등의 융합기술을 활용해 특성화된 2개의 트랙(게임웹서비스트랙, AI모빌리티트랙)을 개설했다.
◆높은 취업률 유지, 미래자동차공학과
대구·경북 지역산업에서 자동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이상으로 단일산업으로는 최대이다. 미래자동차공학과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자동차산업 시대의 흐름에 호응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했다. 미래자동차공학과는 공학 길라잡이 과목을 신설해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이 자신감을 찾도록 도와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취업과 관련해서는 대기업 제품개발 경력의 교수진과 전국 최고 수준의 학과 전용 자동차구조실습실(800평)을 통한 교육으로 기업에서 원하는 실무적인 인재를 공급해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중심, 배터리공학과 & 증강현실 교육 콘텐츠 구축
4차 산업혁명은 화석연료의 시대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이 되며 그 중심에 바로 배터리가 있다. 최근 리튬이온 2차전지를 기반으로 한 배터리산업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대구가톨릭대 졸업생들의 배터리 관련 기업에의 취업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 2023년 '배터리공학과'를 신설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배터리 산업 급성장에 따른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배터리공학과는 기초과학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배터리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실험·실습을 통해 배터리 소재 합성, 셀 조립 및 성능 평가 등의 기술들을 교육하고 이를 위해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2차전지 셀 제조 및 평가 실습실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대구가톨릭대는 교내 공학관 'XR Innovation Room'에서 증강현실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이 전기차의 구성 요소와 작동 원리를 3D 가상 모델로 직관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생은 이곳에서 테슬라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 교육 콘텐츠로 전기차의 배터리 시스템, 전기 모터, 파워 일렉트로닉스 등 핵심기술을 깊이 있게 학습한다. 노진실기자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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