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김호중 소리길' 철거 검토 중? 김천시 "검토한 적도, 이야기도 없다" 일축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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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1 14:55  |  수정 2024-05-21 14:56  |  발행일 2024-05-21
김호중길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의 음주운전 혐의로 철거 논란이 일고 있는 김호중 소리길.김천시 제공

'음주 뺑소니' 혐의로 논란을 일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로 인해 김천시가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김천시가 김씨의 모교 인근에 있는 '김호중 소리길' 철거를 검토 중이라는 기사가 나가면서 일부 극성팬들이 김천시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천시는 지난 2021년 가수 김호중이 졸업한 김천예고와 벚꽃 관광지 연화지를 잇는 골목에 노래 속 내용을 벽화로 그린 '김호중 소리길'을 조성했다.

소리길 조성 뒤 김천 관광객이 140% 증가하고, 인근 상점의 매출이 급상승하는 등 '김호중 소리길'은 김천 관광 증진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김호중 씨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일부 시민들이 "범죄자를 기리는 관광지가 말이 되느냐"며 철거를 주장하고 나섰다. 또 '김천시, 김호중 소리길 철거 검토'라는 기사가 나가자 김씨의 극성 팬들 '철거 반대'를 요구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천시는 21일 "'김호중 소리길' 철거 검토 얘기는 나온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철거 관련 찬반 전화가 많이 걸려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에서 어떤 판단을 내리지는 않았고 관련 얘기도 없다"고 덧붙였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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