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세계 물포럼'서 대구물산업 비전 제시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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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4  |  수정 2024-05-24 08:03  |  발행일 2024-05-24 제20면
국제 물기구·단체 대표에
11월 대구포럼 참석 요청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를 꿈꾸는 대구시가 '세계물포럼'이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대표단을 보내 대구 물산업 정책에 대한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현지에서 세계 물 기구·단체 대표들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대구시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0차 세계물포럼(5월18~25일)'에 지형재 환경수자원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파견했다. 3년 주기로 열리는 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물 관련 국제행사다. 올해 주제는 '공동번영을 위한 물'이다.

시 대표단은 지난 21일 세계지방정부 워크숍에선 '스마트하고 복원력 있는 도시와 공동체 구축을 위한 대구시의 물 정책'을 주제로 사례 발표를 했다.

다음 날엔 '물에 대한 다중 이해관계자 간의 정치적 대화 : 글로벌 의제를 위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 발굴'이라는 테마로 대구시 물 관리 정책을 집중 소개했다.

특히 시 대표단은 알랑 메소니에 지중해물연구소(IME) 회장과 비영리 국제 물기업 연맹인 아쿠아패드(AquaFed)의 닐 디핫 대표 등 국제 물 기구·단체 대표들에게 오는 11월 열리는 '대구시 세계물도시포럼' 참석을 요청했다. 대구 기업의 해외진출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시 대표단은 대한민국 공동 홍보관 내 대구관을 운영하고 있다. 공동 홍보관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물 관련 9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지형재 대구시 대표단장은 "대구는 물 산업 혁신기술 개발을 위한 시험 및 연구·실증화 시설을 갖춘 국내 유일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가동 중인 물 산업 중심도시"라며 "2015년 대구 제7차 세계물포럼 이후 이어져 온 물 산업 네트워크를 지속 강화하고, 대한민국 국제물주간과 세계물도시포럼 행사 준비는 물론 지역 물산업 발전과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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