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고용 '쑥쑥'…대구경제의 미래 '스타기업' 연평균 16.8%·7.9% 성장 성과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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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4 08:06  |  수정 2024-05-24 08:42  |  발행일 2024-05-24 제19면
연평균 16.8%·7.9% 성장 성과
코스닥·코넥스상장 14곳 배출
내달 14일까지 신규기업 모집
10~12곳 선정 R&D 등 성장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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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역을 대표할 새로운 '스타기업'을 찾는다. 올해는 스타기업, 프리(Pre)-스타기업 10여 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대구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로봇, 미래모빌리티(UAM 등), 반도체, 디지털헬스케어,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대구 5대 미래산업 분야에 대한 성장 지원을 위해 기술 및 기업가치가 높은 소기업을 별도 선정하는 '대구형 유니콘 기업트랙'을 운영한다.

◆입증된 대구형 성장사다리 기업육성체계

2007년부터 시작된 대구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대구형 성장사다리 기업육성체계' 구축을 표방한다. 소기업(Pre-스타)을 중기업(스타기업)으로 육성하고, 이를 중견·대기업으로까지 키우는 게 목표다.

올해 5월말 현재 대구시는 Pre-스타기업 138곳, 스타기업 97곳을 육성해 관리하고 있다.

사업의 성과는 이미 입증됐다.

대구 스타기업들의 매출과 고용 실적을 보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 중소기업(5천948개소)의 연평균 성장률(2020~2022년)은 12.3%, 평균 고용 인원 성장률은 0%대였다.반면, 지난해 말 기준 스타기업(Pre 스타기업 포함·246개소)의 매출액은 연평균 16.8%씩 성장했다. 고용인원도 7.9%씩 늘었다.

코스닥, 코넥스 상장사도 14곳을 배출했다.

에스엔에스텍의 경우, 2009년 1호로 상장(코스닥)했다. 이후 아세아텍, 액트, 맥스로텍, 아진엑스텍, 에이비프로바이오, 씨아이에스, 명성티엔에스, 한국비엔씨, 덴티스, 대성하이텍도 코스닥에 상장됐다.

테크엔과 마이크로엔엑스, 한국피아엠은 코넥스에 상장됐다. 코넥스에 입성했던 아진엑스텍과 한국비엔씨는 2014년과 2019년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되기도 했다.

특히 대구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2018년부터 추진한 '지역스타육성사업'의 롤모델이기도 했다.

◆올해 달라지는 지원체계

대구시는 다음 달(6월) 14일까지 2024년도 'Pre 스타기업 육성사업'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Pre 스타기업은 7개사, 스타기업은 3~5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올 7월 말에 신규 스타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및 기획, 사업 재편, 각종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체계가 달라진다. 기업별 목표설정 및 체계적인 성과 관리를 위해 △신사업도전형 △매출점프형 △투자유치형 △ESG상생형 등 4개 유형으로 나눠 지원한다. 기업에 대한 밀착지원과 혁신 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해 변화를 준 것이다.

또한 모니터링 및 자문기구인 '기술·경영 자문단(10명)'을 구성해 상시운영한다. 기존 프로젝트 매니저(PM)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형별 특성화 지원 컨설팅 등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오는 28일엔 대구테크노파크 성서캠퍼스에서 신규 스타기업 모집 사업 설명회도 별도 개최할 예정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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