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마트시티업계, 日 ICT 업계 '멘토' 됐다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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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7  |  수정 2024-05-24 11:01  |  발행일 2024-05-27 제14면
동일본전신전화 주축 일본 기업 대표단 20인, 22~23일 대구 스마트시티 산업 견학

일본 지역도시 스마트시티 플랜 수립~서비스 개발에 대구 기관·기업 참여 논의
대구 스마트시티업계, 日 ICT 업계 멘토 됐다

대구 스마트시티 업계가 일본의 스마트시티 플랜을 지도할 멘토로 나섰다. 향후 대구와 일본 ICT 기업간 스마트시티 기술 교류, 상호 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일본 최대 전기통신 기업 동일본전신전화<주>를 주축으로 한 10개사 대표단 20명이 22~23일 대구를 방문, 스마트시티 우수사례 탐방과 정보교류를 펼쳤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스마트시티센터가 일본 대표단에 대구시 스마트시티 정책과 지역 곳곳의 스마트시티 솔루션 및 인프라를 소개했다.

대구TP에 확인결과, 현재 일본에는 스마트시티 조성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국에 상대적으로 밀리고 있어 이참에 대구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싶어했다. 이번 일본 대표단 파견도 작년 12월 일본 기업인들이 소규모 방문이 계기가 됐다. 앞으로 더욱 본격적인 교류를 시도하기 위한 방편이다.

일본 대표단은 수성알파시티내 대구스마트시티센터와 북구 산격동 스마트타운, 달성군 문산정수장 등을 둘러봤다.교통·안전·도시시설물 등 도심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관리하고 이를 활용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수성알파시티내 간판기업인 '우경정보기술' '아이지아이에스'를 방문, 우수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체험하기도 했다.

대구시와 대구TP는 일본의 지역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스마트시티 플랜의 수립부터 서비스 개발과정에 대구의 기업 및 기업지원기관이공동 참여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특히, 동일본전신전화는 자국내에선 우리나라의 KT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향후 일본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청사진을 그릴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대구기업의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적극 도입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동일본전신전화 요네야마 과장은 "대구의 다양한 스마트시티 인프라 및 서비스 의 강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시티 산업 트렌드 파악과 향후 도시 혁신에 필요한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의 우수기업을 더욱 많이 알리고,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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