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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생체재료 분야의 석학들이 대구에 집결한다.
이들은 오는 26~31일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제12차 세계생체재료학회(WBC)'에서 최신 동향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대구 5대 미래 신산업 가운데 하나인 '헬스케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체재료는 인체에 사용되는 재료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인간 질병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제약·재생의학·진단센서 등 헬스케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요소다.
WBC는 세계생체재료학회연합이 1980년부터 4년마다 여는 학술대회다. 올해는 한국생체재료학회·WBC 조직위가 주관하고, 대구시·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생체재료의 융합: 미래 의료를 위한 비전'를 주제로 전 세계 생체재료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4천여명이 참석한다.
다양한 학술 및 사교 프로그램,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학술 프로그램으로는 미국 국립 3대 아카데미(과학·의학·공학)에 모두 선출된 과학자 파울라 하몬드 미 메사추세츠 공과대 교수의 '암 치료를 위한 맞춤형 나노 운반체' 강연을 비롯해 7인의 기조강연이 펼쳐진다.
특히, 대구시는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지역 의료기업과 세계적 전문가가 핵심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VIP-지역 기업 네트워킹' 행사를 연다. 지역 의료기업을 적극 홍보하고, 대구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능성을 타진해보기 위해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생체재료를 활용한 첨단 의료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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