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와 자본의 수도권 쏠림이 가속화하면서 지방의 창업생태계마저 붕괴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정부가 비수도권 창업생태계 강화 방안을 내놓은 것은 늦었지만 바람직한 조치다. 지역에서 창업해 성장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벤처캐피털(VC)·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AC) 지원을 확대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에 따라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산업 분야 벤처창업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대구지역 창업생태계가 차츰 활성화되고 신산업 분야로 스펙트럼이 확대되고 있는 건 고무적이다. 그 중심에는 동대구벤처밸리가 있다. 이곳에는 ABB(인공지능·빅테이터·블록체인)·게임·헬스케어 분야 50여 개 스타트업이 밀집돼 있고, 벤처 투자·보육 업체들도 포진해 있다. 하지만 수도권과 비교하면 여전히 초라한 수준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벤처창업에 대한 투자 규모다. 영남일보 취재에 따르면 현재 대구에서 활동하는 VC는 총 10개사로, 이 중 5곳은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들 업체가 지난해 말까지 대구에 투자한 액수는 956억원이다. 서울(2조5천574억원)·경기(9천600억원)와 차이가 너무 크다. 더구나 대구시가 참여해 4호까지 결성된 ABB펀드의 추가 신규 유치가 불발되는 등 벤처투자가 주춤한 상태다.
정부의 벤처 대책을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로 연결하려면 대구시 역할이 중요하다. 지금 벤처 업계에서 절실히 원하는 건 신산업 관련 다양한 펀드 조성이다. 알다시피 벤처기업 창업과 육성에는 적지 않은 마중물이 필요하다. 지역 중견 기업과 공공기관의 투자가 부족하면 대구의 신산업도 꽃피우기 힘들 것이다.
대구지역 창업생태계가 차츰 활성화되고 신산업 분야로 스펙트럼이 확대되고 있는 건 고무적이다. 그 중심에는 동대구벤처밸리가 있다. 이곳에는 ABB(인공지능·빅테이터·블록체인)·게임·헬스케어 분야 50여 개 스타트업이 밀집돼 있고, 벤처 투자·보육 업체들도 포진해 있다. 하지만 수도권과 비교하면 여전히 초라한 수준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벤처창업에 대한 투자 규모다. 영남일보 취재에 따르면 현재 대구에서 활동하는 VC는 총 10개사로, 이 중 5곳은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들 업체가 지난해 말까지 대구에 투자한 액수는 956억원이다. 서울(2조5천574억원)·경기(9천600억원)와 차이가 너무 크다. 더구나 대구시가 참여해 4호까지 결성된 ABB펀드의 추가 신규 유치가 불발되는 등 벤처투자가 주춤한 상태다.
정부의 벤처 대책을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로 연결하려면 대구시 역할이 중요하다. 지금 벤처 업계에서 절실히 원하는 건 신산업 관련 다양한 펀드 조성이다. 알다시피 벤처기업 창업과 육성에는 적지 않은 마중물이 필요하다. 지역 중견 기업과 공공기관의 투자가 부족하면 대구의 신산업도 꽃피우기 힘들 것이다.
논설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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