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섬유산업의 기초기술과 제조 현장 기술 등 전문지식을 생성형 AI챗봇으로 구축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 |
대구에 있는 섬유전문생산기술연구소인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이 연말까지 섬유 업종에 특화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시스템을 구축한다.
섬유기업들이 신기술 개발 및 최신 정보획득 과정에서 어려운 상황을 만났을 때 AI챗봇 서비스를 통해 해결책을 찾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챗봇(chatbot)은 인간과 온라인에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소프트웨어다.
섬개연은 오는 12월 중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를 선보인다. 앞서 섬개연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를 통해 '섬유 전문지식 생성형 AI구축 및 활용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참여기관인 다이텍연구원·KOTITI시험연구원·㈜아이씨엔아이티와 AI챗봇 시스템을 한창 개발중이다. 빠르면 11월, 늦어도 올 연말엔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섬유분야에 특화된 AI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원은 40년간 축적한 기술 및 노하우을 집대성했다.
섬유 용어사전·기초 기술·현장 기술지원관련 경험은 물론 최신 산업트렌트 정보가 탑재된다. 섬유기업들은 긴급하게 해결해야 할 기술적 문제를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신제품 개발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기술과 관련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심승범 기업성장지원본부장은 "AI 챗봇은 향후 섬유기업의 기술개발, 생산, 마케팅 활동에 필수적인 지능형 비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매년 AI 챗봇에 탑재하는 전문지식을 확대해 전문성을 고도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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