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북한이 지난 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남쪽을 향해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시도했다. 연합뉴스 |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 누적 건수가 1천500건에 육박했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5시 50분부터 발신지가 북한의 강령과 옹진으로 추진되는 전파 교란 신호는 이날까지 누적 1천48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 기준 932건이던 것이 주말 새 550건 늘어난 것.
그러나 2일까지 계속되던 전파 교란 신호는 이날 감지되지는 않았다.
GPS 전파 혼신 신고 건수는 항공기 507건, 선박 975건이다. 서해5도 인근 해상에선 설치한 어구를 GPS로 찾는 데 일부 어민이 애로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업계의 경우 GPS 전파 혼신 공격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GPS 교란 공격이 일주일 이상 등 장기간 지속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현재 북한은 장기간 공격 역량을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통신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과기정통부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GPS 전파 혼신 재난 발생 시 국민 요령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북한의 GPS 교란 전파가 산과 같은 지형지물을 넘기 힘들어 수도권 등 국민의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TK큐] 보이지 않는 사람까지 생각한 설계…웁살라의 이동권](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512/news-m.v1.20251215.bfdbbf3c03f847d0822c6dcb53c54e24_P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