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총선 망친 주범들이 당권 노린다"…한동훈 저격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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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7  |  수정 2024-06-16 16:30  |  발행일 2024-06-17 제3면
"총선·지선 망치면 차기 정권 재창출할 수 있겠나"

"총선 참패 주범들 날뛰어…보수 정권 앞날 암담"
홍준표 총선 망친 주범들이 당권 노린다…한동훈 저격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선언이 임박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다시 한 번 한 전 위원장을 직격했다.

홍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을 망친 주범들이 당권을 노린다고 삼삼오오 모여 저리 난리 치니 참 뻔뻔하고 어이없는 당이 돼 가고 있다"고 했다.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한 전 위원장을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총선 망치고 지방선거 망치면 차기 정권 재창출 할 수 있겠나"라며 "그냥 이재명에게 나라 갖다 바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 망쳐 국회 난장판 만들어놓고 윤 정권도 어려운데 자숙해야 할 총선 참패 주범들이 저리 날뛰니 보수 정권 앞날이 참으로 암담하다"고 비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최근 가까운 원내·외 인사들에게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고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대표 출마 회견문 작성, 여의도 사무실 섭외 등 실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 회견 시기는 오는 23∼24일 진행될 후보 등록 마감 직후로 예상된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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