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부족했던 '사자 군단'…이틀 연속 9회말 역전패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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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6 20:20  |  수정 2024-06-17 07:51  |  발행일 2024-06-17
삼성, 16일 NC에 4-5 9회말 역전패
지난 15일에도 9회말 역전패 당해
뒷심 부족했던 사자 군단…이틀 연속 9회말 역전패
지난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레예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 군단'이 연이틀 뒷심 부족으로 결국 '공룡 군단'과의 3연전을 루징 시리로 마무리했다.

16일 삼성 라이온즈는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4-5로 패했다. 이틀 연속 9회말 역전을 허용하면서 루징 시리즈로 끝났다.

선발 투수로는 데니 레예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박병호(1루수)-김영웅(3루수)-이성규(우익수)-윤정빈(좌익수)-김동진(2루수)으로 짰다.

이날 경기의 관건은 연패를 이어가지 않는 것이었다. 삼성은 5월 말부터 연승과 연패를 번갈아가며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경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달 25일 롯데 자이언츠전 포함 4연패를 한 뒤 5연승, 이어 4연패 뒤 다시 5연승을 반복했다. 결국 지난 15일 경기에서 NC에 패하면서 연승가도가 끊겼다.

짙게 깔린 연패의 그림자를 걷어내기 위해 2022년 입단 동기생 이재현과 김영웅이 힘을 냈지만 역부족이었다. 부상을 털고 최근 복귀한 이재현은 시리즈 동안 2홈런을 포함해 14타수 10안타를 날렸다. 김영웅은 이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를 당겨쳐 시즌 14호 솔로포로 3-2로 경기 균형을 깨뜨렸다.

레예스는 6이닝 동안 2실점에 그쳐 퀄리티 스타트(6이닝·3자책 이하)를 작성했다.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 2사사구 7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8회말 1실점한 삼성은 9회초 1점을 더해 4-3까지 앞섰지만 결국 9회말 2점을 내준 뒤 패배했다. 앞서 지난 16일 경기에서도 삼성은 9회말까지 4-4 동점이었지만 9회말 데이비슨에게 홈런을 맞으며 역전당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18~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을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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