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후보 '표밭갈이' 경쟁 시작…원희룡, 오늘 경북 찾는다

  • 정재훈
  • |
  • 입력 2024-06-25  |  수정 2024-06-25 07:18  |  발행일 2024-06-25 제4면
4명 모두 초선 공부모임 참석

원외인사·광역단체장 만남도

與 전대 후보 표밭갈이 경쟁 시작…원희룡, 오늘 경북 찾는다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윤상현 의원(앞줄 왼쪽부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4명의 주자들이 24일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특히 이들은 초재선 및 현역 의원뿐 아니라 광역자치단체장과 원외 인사들까지 만나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후보등록 첫날인 이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윤상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초선 의원 공부모임'에 참석했다. 국민의힘 초선은 44명으로, 선수만 놓고 봤을 때 당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당권 주자들은 이날 전임 대표인 김기현 의원이 회장을 맡은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도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앞서 전날 수도권 당협위원장 등 30여 명이 주축이 된 원외 모임 '성찰과 각오'를 찾아 지구당 부활 등을 공약하며 표심에 호소한 바 있다.

이후 한 전 위원장은 두 달여 만에 돌아온 여의도에서 '복귀 신고식'을 했다. 비대위원장 시절 함께 식사했던 당사 경비·시설·청소직원들을 다시 만나 오찬을 했다. 나 의원은 지난 주말 대구·경북(TK) 단체장들을 만난 데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했다.

최고위원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원 전 장관은 김민전·인요한 의원을 최고위원 '러닝메이트'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 채비를 마쳤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장동혁·박정훈·진종오 의원을 최고위원 러닝메이트로 내세웠다.

당권 주자들은 25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원 전 장관은 25일 오전 10시30분 경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 한편, 상주·칠곡·구미·김천을 찾는다. 원 전 장관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한 전 위원장은 현충원 참배 후 국민의힘보좌진협의회 미래세대위원회 오찬 등을 갖고 나 의원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본회의에 참여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