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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중기부 제공> |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높은 '아기 유니콘'과 '예비 유니콘'에 대구경북지역 기업 3개사가 선정됐다.
28일 대구시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중기부는 최근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아기유니콘 50개사와 예비유니콘 1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예비유니콘에는 경산에 소재한 자율주행차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가 선정됐다. 이 업체는 레벨4 단계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을 보유중이다. 대구 달성군에 본사를 둔 초신선식품 기업 ㈜슈퍼메이커즈(대표 이진호)도 함께 예비유니콘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에선 경북 포항의 배양육 푸드테크 기업 ㈜티센바이오팜(대표 한원일)이 아기유니콘에 이름을 올렸다. 이 업체는 동물을 도축하지 않고 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배양육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에 본사는 없지만 연구소를 둔 기업 2곳도 아기유니콘 목록에 포함됐다. 도축 자동화 로봇을 개발한 로보스(김해)는 현재 대구 달성군 현풍읍에 연구소를 두고 있다. 항암치료제 기업 에트노바테라퓨틱스(수원)는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기 유니콘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게 목표다. 아기유니콘은 혁신성을 검증받은 업력 7년 이내 기업을 발굴한다. 최대 3억원의 시장개척자금을 지원받는다. 올해는 성장자금의 원활한 확보를 돕고자 최대 50억 원의 특별보증이 신설됐다.
예비유니콘의 경우 투자실적 50억 원 이상(지역 스타기업 30억 원), 기업가치 1천억 원 이상 기업 중 성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비상장 기업이 대상이다. 기업당 최대 200억원의 특별보증이 제공된다. 최종평가 상위 30% 이내 기업엔 보증 한도를 30% 더 부여한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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