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차

이남영
|
입력 2024-07-03 | 수정 2024-07-03 16:24 | 발행일 2024-07-03 제14면

레저용 차량 상위권 독차지

올해 상반기 국내시장에서 레저용 차량(RV)이 국내 자동차 판매 '톱4'를 싹쓸이했다. 반면 세단은 5위 안에 하나도 포함되지 못했다. 국내 RV 중에는 처음으로 기아 쏘렌토가 '베스트 셀링카'에 올랐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쏘렌토는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렸다. 1∼6월간 총 4만9천588대가 판매됐다. 이어 기아 카니발(4만4천868대), 현대차 싼타페(3만9천765대), 기아 스포티지(3만9천299대), 현대차 포터(3만8천561대)가 차례로 베스트셀링카 2∼5위를 차지했다.

반기 기준으로 RV가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은 올 상반기가 처음이다. 또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RV가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 1∼4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그랜저는 3만3천370대가 팔리면서 6위를, 아반떼는 2만7천323대 팔려 8위를 기록했다. 10위권 순위 내에는 RV인 기아 셀토스(2만9천203대), 현대차 투싼(2만5천62대)이 각각 7위, 10위를 차지했다.

올해 하반기도 RV 선호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쏘렌토는 올해 RV로 첫 연간 베스트 셀링카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