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난해 '항공안전투자' 5조8천여억…티웨이 항공에 2천512억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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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4 14:39  |  수정 2024-07-04 14:40  |  발행일 2024-07-04
티웨이, 올해 5천769억9천만 …내년 6천11억 투자
국토부, 지난해  항공안전투자 5조8천여억…티웨이 항공에 2천512억
티웨이 항공 비행기. 영남일보DB.

국토교통부는 4일 "지난해 국내 항공사 등 항공업계 안전 투자 규모가 총 5조8천453억 원으로 2022년(4조2천298억 원) 대비 1조6천155억 원(38.2%)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항공안전 투자 공시제도에 따라 항공운송사업자 및 공항운영자 등 18개 항공교통사업자들이 공시한 2023년도 안전투자 실적과 향후 투자계획을 집계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토부는 2020년부터 3년간 항공안전 투자 공시제도를 시범운영하고, 2023년부터 이를 정식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에서 2023년도 투자 내역을 검증한 결과, 대부분 항공사의 투자 실적은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국토부는 "정비 비용은 2조9천400억 원으로, 예방 정비 차원의 사전 정비 비용(2조5천300억 원)이 운항 중 발생한 고장 등에 대한 사후 정비비용(4천1백억 원)보다 높게 집계돼 항공사들이 사전 정비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티웨이 항공 역시 항공안전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티웨이는 지난해 361억2천만 원에서 2천151억 원이 늘어난 2천512억 원을 투자했다. 또 올해 5천769억9천만 원, 내년에는 6천11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항공안전은 항공사 경영의 최우선 과제이며, 핵심 경쟁력"이라며 "항공안전에 대한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하지 않고, 회사 규모에 맞는 적절한 안전 투자로 안전도와 신뢰도를 높여 나가는 것이야말로 항공 수요를 견인하고, 건실한 항공산업 성장을 이끄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공시자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각 사업자의 누리집과 국토부 항공정보포털(www.airportal.go.kr)에서 7월 4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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