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號 취임 2년 맞아 낭보…특광역시장 중 직무수행평가 1위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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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5 16:01  |  수정 2024-07-05 16:02  |  발행일 2024-07-05
홍준표號 취임 2년 맞아 낭보…특광역시장 중 직무수행평가 1위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5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민선 8기 반환점인 취임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후반기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홍준표 대구시장이 올해 상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 수행평가에서 7개 특·광역시장 중 선두에 올랐다. 2030세대 젊은 층이 전폭적인 지지가 배경에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9천22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4~7.7%포인트) 홍 시장은 '긍정 평가'는 57%, '부정 평가'는 31%를 기록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4%,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7%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26%포인트 높게 나타난 셈이다.

특·광역시장 중에서는 김두겸 울산시장(긍정 평가 56%), 오세훈 서울시장(55%), 박형준 부산시장(54%), 유정복 인천시장(52%), 강기정 광주시장(50%), 이장우 대전시장(50%)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홍 시장은 2030 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30대 응답자는 무려 73%가 '홍준표 시정(市政)'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도지사 중 30대로부터 70%가 넘는 긍정 평가를 받은 건 홍 시장이 유일하다. 이 밖에도 18~29세에서도 긍정 평가가 60%를 기록했다.

홍 시장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1년 치러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막판까지 접전을 펼친 바 있다.

응답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은 61%, 여성은 54%가 긍정 평가를 하면서 남녀 모두 홍 시장의 직무 수행을 호평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무려 65%가 홍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층에서도 60%가 긍정 평가를 했다. 진보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41%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데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2년 동안 대대적인 시정 혁신작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정 전 분야에 걸쳐 100가지 혁신 성과를 이뤄냈고, 여기에다 대구경북 통합을 더해 '대구혁신 100+1'를 이뤄낸 데 대한 시민들의 찬사로 여긴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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