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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 구축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98억원을 확보했다. 영남일보 DB |
경북 고령군이 농업 분야 차세대 핵심 분야인 그린바이오 산업화 시설을 오는 2026년까지 구축한다.
경북도는 9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 구축 사업에 고령군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총사업비 9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농생명 자원에 생명공항 기술을 적용하는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식품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1조2천207억달러에서 2027년 1조9천208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선정에 따라 고령군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98억원(국비 49억원)을 투입해 고령군 운수면 화암리 일대에 그린바이오 산업화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설에는 식품 또는 공산품(화장품, 바이오소재 등)의 원료가 되는 작물을 가공 후 기업에 공급하는 생산 설비부터 다단형 재배구조의 스마트팜, 기업 협업 실증 테스트베드, 지원센터, 기타 시설 등이 들어선다.
고령군은 그린바이오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용지 매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그린바이오 소재 작물 선정 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그린바이오 산업은 최첨단 재배 기술을 통해 미래농업에 대응하는 새로운 농가소득 모델을 제시하는 농식품 산업의 새로운 분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며 "지역의 특화된 농생명 자원 발굴을 통해 그린바이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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