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장관 "장마 기간 최소화 피해 위해 역량 결집…최악 상황 가정하고 재난 대응"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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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0 09:37  |  수정 2024-07-10 09:39  |  발행일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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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장관, 호우대처 상황 점검 중대본 회의 주재. 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아직 장마 기간이 많이 남아 있으므로 정부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호우 대처상황 점검 중대본회의'를 개최한 이 장관은 "지난달 말 제주도에서부터 장마가 시작돼 본격적으로 전국에 비를 내리고 있다. 특히 9일부터 10일 새벽 사이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안타까운 사고들이 발생했다"면서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재난 대응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재난으로 피해 발생 시 관계기관에서는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 및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 재난 피해자가 온전한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과 구호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 산사태 우려 지역 ▲ 급경사지 ▲ 반지하주택 ▲ 저지대 등 취약지역 인근에 사는 주민의 경우 야간이나 새벽처럼 취약 시간대 이전에 대피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또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하상도로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위험 기상 예보 시 선제적으로 통제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부처 간·기관 간 업무영역을 뛰어넘어야 한다. 기관 간에 재난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재난 대응에 임해달라"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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