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갤러리, 오는 31일까지 '제7회 키똑전' 개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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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8  |  수정 2024-07-16 17:55  |  발행일 2024-07-18 제14면
키똑전(키다리 갤러리 신진 작가 소개전- 똑.똑.똑)

8명의 신진작가가 총 15점의 작품 선보여 눈길

향후 8명 작가 중 최우수 작가 1명 선정 개인전 기회 제공
키다리갤러리, 오는 31일까지 제7회 키똑전 개최
임은지 '또 다른 나와 나'

키다리갤러리는 오는 31일까지 '제7회 키똑전(키다리 갤러리 신진 작가 소개전- 똑.똑.똑)'을 개최한다.

키다리갤러리의 올해 신진작가 발굴 공모에 선정된 8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김영현(홍익대 회화과), 문소영(계명대 회화과), 박소진(경북대 대학원 서양화과), 방세현(이화여대 동양화과), 유영(부산대 서양화과), 임은지(영남대 대학원 회화과), 임일민(계명대 회화과), 판하이핑(단국대 대학원 서양화과) 작가가 총 15점 가량의 작품을 선보인다. 키다리 갤러리는 향후 8명의 작가 중 최우수 작가 1명을 선정해 초대 개인전 기회를 제공한다.

김영현은 작품 속 모호한 색감과 여백이 제공하는 정적인 순간을 담고, 내면을 평온하게 꿰뚫는 질문을 던진다. 문소영은 타인이 아닌 '나'에게 질문을 던지며, 말하지 못한 자신의 아픔을 작품에 담아낸다. 박소진은 야경을 소재로 '도시에서 느낄 수 있는 해방감'을 표현한다. 방세현은 동양화 재료를 통해 작업하며, 전통적 필법이나 화풍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모색한다.

키다리갤러리, 오는 31일까지 제7회 키똑전 개최
임일민 '빨간색 가디건을 입은 남자'


유영의 작품은 한 소년이 바닷속 깊은 곳에 잠들어 있는 장소를 표현하는데, 소년은 작가를 대변하는 인물이다. 임은지의 작품에서는 화려한 색채와 작가를 닮은 캐릭터가 눈에 띈다. 작가는 행복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작업을 했다. 임일민은 그림을 그리면서 쉽게 드러낼 수 없었던 부정의 감정들과 결핍을 토해낸다. 판하이핑은 작품 시작 전 주제를 설정하거나, 무엇을 그릴지 고민하지 않고 취향에 따라 캔버스에 마음이 가는 대로 색을 칠한다.

키다리 갤러리 관계자는 "재능을 갖춘 신진 작가들에게 자신감과 의지를 불어넣는 이번 전시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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