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모은 소리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사운드 프로텍터'의 특별한 공연

  • 최미애
  • |
  • 입력 2024-07-18 15:24  |  수정 2024-07-18 15:24  |  발행일 2024-07-18
18~19일 대구 서구문화회관 무대

사운드스케이프 개념 도입한 공연

양일간 다른 라인업과 프로그램 구성
시민들이 모은 소리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사운드 프로텍터의 특별한 공연
사운드 프로텍터의 '사운드 심포니_네이처 앤드 어스' 공연 포스터. <사운드 프로텍터 제공>

신생 프로젝트 그룹 '사운드 프로텍터(SOUND PROTECTOR)'의 '사운드 심포니_네이처 앤드 어스(Sound Symphony_Nature and Us.)'가 18~19일 오후 7시30분 대구 서구문화회관 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사운드 심포니' 공연에는 소리로 풍경을 그리는 작업인 '사운드스케이프' 개념을 도입했다. 이들은 공연에 앞서 지난 6월 강정고령보에서 시민 참여 워크숍 '소리 채집'을 진행했고, 사운드 아티스트 김준과 함께 참여자들이 직접 소리를 모았다. 시민들이 모은 소리는 이번 공연에서 예술작품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다양한 소리를 모티브로 한 이번 공연은 지역 청년 작곡가 이숙현, 박상은, 이승호의 창작곡과 클래식 명곡, 시각예술가 이승희의 미디어 작품으로 구성된다.

공연은 양일간 각기 다른 라인업과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첫 공연 스페셜 게스트로 테너 안혜찬·김동건, 뮤지컬 배우 권수은, 서도 소리 김단희가 함께한다. 마지막 공연에는 바람과 파도, 펭귄의 울음소리 등 자연에서 직접 채집한 소리를 바탕으로 작·편곡한 작품들을 안무가 이선민, 플루트 안수영과 함께 선보인다.

다양한 소리들을 채집해 음악으로 만들고 소리에 담긴 이야기와 가치를 보존하고자 하는 그룹 '사운드 프로텍터'는 작곡가 이숙현, 성악가 신유경을 중심으로 바이올린 오수진, 첼로 우창훈, 피아노 김태균 등 청년 예술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2024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청년예술활성화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됐다.

전석 2만원. 010-2712-110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미애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