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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100회 구미시 '굿모닝 수요특강' 참석자들이 사랑의 하트를 보이며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
경북 구미시 공무원들의 '열공 (열심히 공부)' 문화 정착에 앞장 선 '굿모닝 수요특강'이 17일 100회를 맞았다.
김장호 구미시장 민선 8기 직후인 2022년 7월 20일 시작된 굿모닝 수요특강은 '모든 혁신은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김 시장의 시정 철학과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행적인 사고와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정책에 접근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당시 첫 번째 강사로 초빙된 오순환 용인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축제를 통한 지역마케팅'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후 매주 수요일 7시 30분 국·도정 과제, 최신 트렌드, 문화 등 다양한 분야 최고 전문가의 깊이 있는 강의를 통한 배움의 장이 마련됐다.
굿모닝 수요특강을 통해 맺어진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인연은 구미시 신규사업과 정책 아이디어로 이어졌다.
17회 모종린 연세대 교수와 46회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 강연은 경북 최초 로컬크리에이터 육성과 구미시 AI 서비스 로봇 도입 계기가 됐으며, 40회 민승규 세종대 교수의 스마트 농업 강의는 구미 농업의 장기적인 플랜 마련에 이바지했다
이밖에도 51회 세바스티앙 베르트랑 프랑스 교수의 '박정희 대통령 리더십', 71회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주> 회장의 변화와 혁신 의지에 대한 강연도 감동과 울림으로 기억되고 있다.
100회째 굿모닝 수요특강은 노성훈 테너와 앙상블의 렉쳐 콘서트 '세상의 모든 음악, 아침을 여는 음악의 향기'를 주제로 한 공연식 강의로 진행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특강을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시 정책에 녹여나가다 보면 개인 역량과 행정 수준 역시 점점 올라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시정 현안과 함께 시대의 흐름을 읽고 급변하는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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