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완성차 업계 잇따라 중형 SUV 신차 출시…"SUV 시장 공략 치열"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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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22  |  수정 2024-07-18 17:53  |  발행일 2024-07-22 제13면
올해 상반기 신차 3대 중 1대꼴로 SUV

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KGM '액티언' 출격

소형SUV 시장 경쟁도 본격화
중견 완성차 업계 잇따라 중형 SUV 신차 출시…SUV 시장 공략 치열
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연합뉴스

올해 하반기 국내 완성차 업계가 잇따라 새로운 모델을 내놓으면서 SUV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소비자 트렌드에 따른 변화로 SUV 선호는 당분간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르노코리아는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콜레오스)'의 가격과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 콜레오스는 르노가 2020년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중형 SUV 신차다. 유니크한 디자인에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특히 E-테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동급 최상의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도심구간 전체 주행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르노코리아는 내달 친환경차 인증을 완료하고, 오는 9월 6일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고객에 인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 KG모빌리티는 쿠페형 SUV '액티언'의 외관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2010년 말 액티언 단종된 이후 14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쿠페형 SUV다. 쿠페는 뒤쪽으로 갈수록 지붕이 낮아지는 형태로 날렵하게 디자인한 차량을 가리킨다.

KG모빌리티 오는 8월 액티언 가격과 정보를공개하고 정식 계약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새로운 모델이 추가되면서 중형 SUV시장에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중형 SUV 시장은 기아의 쏘렌토와 현대차의 싼타페가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엑티언은 사전 예약 첫날 1만6천대를 돌파했다.

경·소형 SUV 시장에도 새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차가 캐스퍼를 전동화한 '캐스퍼EV'를 내달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소형SUV 시장의 절대 강자인 기아 셀토스도 연식 변경으로 맞선다.

기아는 셀토스 연식 변경 모델 'The 2025 셀토스'를 지난 15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고급 사양을 기본화 한 뒤 상품 경쟁력을 높여 인기몰이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판매 차종의 절반 가까이가 SUV일 정도로 소비자 트렌드가 세단에서 SUV로 넘어왔다"며 "치열한 중형 SUV 시장에 중견 완성차 업체도 뛰어들면서 하반기 시장 경쟁이 아주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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