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승리…울먹인 코리안 슈퍼보이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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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22  |  수정 2024-07-22 08:21  |  발행일 2024-07-22 제18면
대구출신 UFC 페더급 최두호

2라운드 TKO로 알지오 제압

"스스로를 믿으려 노력 많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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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최두호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대회에 출전해 승리했다. 〈UFC 제공〉

대구 출신 파이터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8년 만에 UFC에서 승리했다.

21일 최두호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 페더급(65.8㎏) 매치에서 빌 알지오(미국)에게 2라운드 3분 38초 TKO 승을 거뒀다.

최두호의 이번 승리는 무려 8년 만이다. 2016년 7월 티아고 타바레스(브라질)에게 승리 후 한동안 이기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두호는 2라운드 타격전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펀치를 머리에 맞은 상대가 쓰러지면서 경기가 중단됐고 최두호의 승리로 끝났다. 최두호는 UFC 전적 4승1무3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최두호는 울먹이며 "엄청 오랜만의 승리다. 그동안 스스로 의심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면서 "그래도 '잘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믿으려 노력을 많이 했다. 이렇게 이기게 되니까 정말 많은 감정이 떠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대구 출신 파이터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은 하이더 아밀(필리핀)에게 1라운드 TKO 패배를 당했다. 1라운드부터 두 선수는 나타전을 벌였다. 해당 과정에서 안면에 많은 펀치를 허용했다. 결국 1라운드 1분5초 만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며 TKO 패배를 당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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