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참석한 尹대통령 "당 하나되고 당정 하나 돼야" 원팀 강조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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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24  |  수정 2024-07-23 16:40  |  발행일 2024-07-24 제4면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내고 이 나라를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면서 당의 단합 및 당정 원팀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먼저 지난 2년 동안의 국정 운영 성과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시장경제와 건전재정 기조를 정착시키고, 민간 주도 경제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데 온 힘을 쏟아왔다"면서 "한미동맹을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더욱 강력하게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만반의 태세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 모두가 당원 동지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뛰어주신 결과"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여소야대 상황으로 국회가 멈춰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의 단결된 힘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무리 일을 하고 싶어도 제대로 일을 하기 어려운 정치 상황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면서 "거대야당은 시급한 민생 현안, 한시가 바쁜 경제정책을 외면한 채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가 갈 길 바쁜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라며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내고 이 나라를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 우리 당이 바로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임을 강조하며 "우리는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이고, 우리는 하나다.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당과 하나가 되고 당과 정부가 단결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자 우리 당의 1호 당원으로서, 우리 국민의힘이 '공감하는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라며 "정부가 민생과 개혁 과제를 완수하고 국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함께 뛰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가 당 대표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당석 확정 또는 결선 투표가 결정될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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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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