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취임 첫날 尹과 만난다…대통령실 "당정 대화합의 만찬"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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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24 11:53  |  수정 2024-07-24 12:31  |  발행일 2024-07-24
윤대통령 24일 한동훈 등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등과 만찬

대통령실 "(윤-한) 통화 후 자연스레 결정...당정 화합 의미"

대통령실 오물풍선 낙하에는 "사안 심각성 인지"
韓 취임 첫날 尹과 만난다…대통령실 당정 대화합의 만찬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입장하며 한동훈 당대표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 전당대회 출마자들과 원내지도부 등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찬 제안 등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통화 이후 어제저녁 자연스럽게 결정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구체적 참석자들은 조율 중이라면서도 "당에서는 한 대표와 최고위원, 원내대표, 몇몇 전당대회 출마자분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실에서 수석급 이상의 참모진들이 참석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전임 지도부는 별도로 자리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만찬 의미에 대해 "대통령께서도 어제 축사를 통해 당정이 하나 돼야 한다. 운명공동체라고 말했다"며 "오늘 만찬은 대화합의 만찬"이라고 당정 화합의 자리임을 강조했다. 낙선자들이 참석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전당대회 치열했던 만큼 화합 차원에서 다 같이 초청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전날 한동훈 대표 당선에 대한 공식 입장과 관련해서 대통령실은 "당정이 화합하겠다는 뜻으로, 앞으로 하나의 마음을 모을 것"이라고 짧게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와의 독대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확정된 바 없다"면서도 "오늘이 아니더라도 일정 조율을 통해서 추후에 다 열려 있다고 봐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 측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 내에 북한의 오물 풍선이 낙하한 데 대해 "관측 장비를 통해 실시간 감시하고 있었다"면서 "장소를 명확하게 측정해 발견했으며, 낙하 후 안전하게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의 경우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대통령실 청사 내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낙하한 데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풍선에 어떤 물질이 들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공중에서 처리하기는 어렵다"며 "낙하 후 수거한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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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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