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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코너.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사자 군단'이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에게 결승타를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24일 삼성 라이온즈는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2-3으로 패했다. 경기 전 외야 관중석 지붕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5분간 경기가 지연됐다.
선발 투수로는 코너 시볼드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루벤 카데나스(우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성규(1루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김현준(중견수)으로 짰다. 지난 23일 한화전에서 2회말 수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된 김지찬은 1번 타자로 라인업에 포함됐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김지찬에 대해 "갑자기 더위를 먹었던 것 같다. 어지럽고 (속이) 울렁댄다고 해서 교체했다"면서 "바로 병원에 가서 링거를 맞고 하니 많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2회초 김영웅이 안타로 출루 후 도루까지 성공하며 무사 2루가 됐다. 이어 이성규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후 류지혁의 번트 때 2루에 선 이성규는 후속타자 김현준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해당 과정에서 이성규가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끼며 윤정빈과 교체됐다.
7회초 윤정빈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류지혁의 희생 번트 성공으로 윤정빈이 2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김현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7회말에는 류지혁의 실책으로 한화에게 1점을 내줬다.
8회말이 시작하며 마운드는 황동재로 교체됐다. 연속해서 한화 타자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9회말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 타자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몸에 맞는 볼로 타자를 출루시켰다. 이후 페라자에게 1루타를 맞으며 역전당했다.
한편 삼성은 25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재차 맞붙는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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