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내일 대전과 '벼랑 끝 승부'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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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26  |  수정 2024-07-26 08:12  |  발행일 2024-07-26 제22면
이탈로 합류로 공격라인 숨통

프로축구 대구FC가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대전하나시티즌을 홈으로 불러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전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 홈에서 광주를 상대로 0대 1로 패하며 리그 11위로 내려앉았다. 현재 5승 8무 11패다. 대전은 4승 8무 12패로 12위다. 대구와 대전 모두 벼랑 끝 승부를 앞두고 있다.

특히 대구는 지난 6경기 동안 승점 단 3점만을 챙기며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그중 4경기는 무득점에 그치며 극심한 골 가뭄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지난 라운드부터 정치인과 이탈로가 합류하며 공격 라인에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특히, 이탈로는 골문 앞에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 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앞으로 경기에서도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춰가며 무뎌진 공격력을 살려내겠다는 각오다. 한편, 홍철은 경고 2회 퇴장 징계로 이번 라운드 결장한다.

대전도 대구와 비슷한 상황이다. 최근 6경기 동안 승리없이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국내 컴백하는 국가대표 풀백 김문환을 울산HD와 경쟁한 끝에 영입했으며 공격수 천성훈, 박정인, 최건주, 이상민 등도 영입했다. 또 이달 초 대구와 이별한 벨톨라도 대전으로의 이적 소식을 알렸다. 대전이 반등 의지를 강하게 보이는 만큼 대구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대구는 대전을 상대로 경기 후반 느슨한 수비로 실점이 많았다. 대전을 상대로 끝까지 집중할 필요가 있다. 지난달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대전과의 경기에서도 후반 39분 음라파에게 결승 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대구와 대전의 통산전적은 15승 19무 15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는 6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대구가 대전을 앞서고 있다. 대전과 벼랑 끝에서 만난 대구는 홈에서 꼭 승리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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