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군단' 책임 마무리 오승환…'최고령 세이브 기록' 달성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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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28 19:16  |  수정 2024-07-28 19:17  |  발행일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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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경기에서 오승환이 최고령 세이브를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 군단'의 마무리를 책임지는 오승환이 프로야구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7일 오승환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대2로 앞선 9회초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KT 배정대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KT를 3대2로 꺾으며 지난 23일 대전 한화전 이후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오승환은 "오늘 이 순간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선후배님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한 것 같은데 고맙다는 말보다는 잘하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팀이 한창 순위 싸움 중이다. 시즌 끝까지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매 경기 승리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임창용(전 KIA 타이거즈)이 갖고 있던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42세 3일)을 갈아치웠다. 오승환은 1982년 7월 15일생으로 42세 12일이다.

오승환은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이미 수많은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에는 역대 최고령 한 시즌 40세이브 기록과 최고령 세이브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 6일에는 올스타전 최고령 출전 기록(41세 11개월 21일)도 세웠다.

오승환의 신기록 달성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올 시즌 2승 6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3.98의 성적으로 오승환은 세이브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면 최고령 세이브왕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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