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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MA 제3대 페더급 챔피언 이동아, 제2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심우람, 미들급 챔피언 제임스 로즈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내 최대규모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단체 KMMA 21회 대회가 대구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7일 KMMA는 대구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뽀빠이연합의원KMMA21'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타이틀전 3개 경기를 포함한 46개 경기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는 챔피언 '선봉장' 최순태(김대환MMA)는 도전자 '골리앗' 심우람(왕호MMA)을 상대로 타격전을 펼치며 그라운드로 심우람을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심우람의 하체 관절기 시도를 무리하게 피하다 무릎에 부상을 입어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심우람이 상대 부상에 의한 TKO승을 거두며 KMMA 제2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미들급 타이틀전에서는 KMMA 넘버원 컨텐더 서현욱(부산대팀매드)은 도전자 영국인 제임스 로즈(쎈짐성서)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로즈의 암바 공격에 탭을 치며 경기 시작 후 2분도 채 되지 않아 패했다. 로즈는 이번 승리로 KMMA 초대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패더급 챔피언 김채현(쎈짐대천)은 도전자 이동아(팀매드본관)를 상대로 장기인 레슬링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동아의 레슬링과 주짓수 기술에 고전하며 판정패했다.
김대한 KMMA 대표는 "이제 KMMA 창립 후 2년이 다 돼 간다"면서 "앞으로 매월 아마추어 대회를 열어 많은 대한민국 파이터들이 국내 외 메이저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