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 재개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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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30  |  수정 2024-07-29 16:03  |  발행일 2024-07-30 제10면
중국 상하이에서 충징까지 5천㎞ 대장정 나서

상하이 임시정부 첫 청사 등 중국 내 4개 도시 방문
경북도교육청,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 재개
지난 28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를 따라 가는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5천㎞ 대장정 사업' 출정식에 참석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순례단 등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 재개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5천km 대장정' 순례 경로. <경북도교육청 제공>

"증조부를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던 흔적을 찾고, 나라 사랑 정신을 이어 나가기 위해 순례단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경북도교육청의 '2024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이하 순례단)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한 후손이 지난 28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린 순례단 출정식에서 "학교 수업이 아닌 역사적 현장에서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를 직접 느껴보고 싶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도교육청은 2019년 이후 중단됐던 독립운동길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 국외 순례단 사업을 올해 대한민국 임시 정부 발자취를 따라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5천㎞ 대장정'이라는 주제로 확장·재개했다.

공모를 통해 선발한 고등학생과 인솔 교사 등 37명으로 구성된 순례단은 출정식 이후 다음 달 3일까지 버스와 항공편 등으로 임시 정부의 발자취를 따라 중국 내 4개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순례단은 일제 강점기에 빼앗긴 주권을 되찾기 위해 중국 땅에서 활약했던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흔적을 직접 답사하고, 나라 사랑 정신과 평화 통일 의식을 함양하게 된다.

안동에서 출발해 상하이~자싱~난징~충칭까지 5천㎞를 순례하며, 독립운동가들이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펼쳤는지 직접 체험한다.

주요 탐방지로는 △상하이 임시 정부 첫 청사 △윤봉길 의사 의거지인 홍커우 공원 △자싱의 김구 선생 피신처 △난징 주화대표단 본부 △충칭 연화지 임시정부 청사 △광복군 사령부 등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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