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레이스 다시 잇는다" 펜싱 사브르 男단체 3연패 출격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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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31  |  수정 2024-07-31 08:12  |  발행일 2024-07-31 제14면
'라스트 댄스' 구본길, '대구 출신 신예' 도경동 맹활약 기대

김제덕·이우석·남수현 오늘 개인전…양궁 전 종목 석권 시동

金레이스 다시 잇는다 펜싱 사브르 男단체 3연패 출격
펜싱 사브르 도경동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이 목표 금메달을 이미 달성한 가운데 개막 닷새째에도 금빛 향연이 이어질지 기대된다.

31일 오후 8시30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경기가 펼쳐진다. 한국의 8강 상대는 캐나다다.

대표팀은 오상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신예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꾸려졌다.

개인전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둔 구본길은 단체전에서 반드시 메달을 획득하겠다는 입장이다. 구본길은 "개인전에 욕심이 있었지만 사실 마지막으로 단체전에 목표를 두고 왔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흔들리면 안 된다"면서 "흔들리면 정말 경기가 끝난 것이라 빨리 다 잊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성고를 졸업해 대구시청 펜싱팀을 거쳐 현재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 중인 도경동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팀은 2012년 런던,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8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한 오상욱은 "엄청 기쁘지만 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단체전 금메달까지 따고 편히 쉬겠다"고 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은 다음 달 1일 오전 3시30분에 열린다.

'세계 최강'을 증명한 양궁은 개인전에 돌입한다. 남자 양궁 김제덕(예천군청)과 이우석(코오롱), 여자 양궁 남수현(순천시청)은 개인전 32강전과 16강전을 차례대로 치른다. 오후 9시 36분부터 남자 개인전이 시작되며, 오후 10시 15분 여자 개인전이 펼쳐진다.

김제덕은 "남자 개인전 금메달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면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신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셰페이(프랑스)와 A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취셰페이를 누르면 8강 진출을 확정한다. 경기는 다음 달 1일 오전 2시30분 열린다.

남자 배영 200m 경기에는 이주호(서귀포시청)가 한국 수영 배영 사상 최초로 올림픽 결승 진출을 위해 역영한다. 이주호는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2024 세계선수권에서는 결승에서는 1분 56초 38로 5위를 차지하며 한국 수영 배영 사상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을 냈다.

경기는 이날 오후 6시20분에 시작한다. 준결승전은 다음달 1일 오전 4시40분에 열린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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