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영천, 영주 여행가면 대중교통비 최대 30% 할인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청도·영천·영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최대 30%의 교통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4일 "대중교통 서비스 지원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농촌 여행객 이동 편의성 증대를 위해 '농촌투어 패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관광투어 패스 상품은 입장권, 먹거리 할인권 등 관광지 내에서의 소비 활동에 대해 할인이 적용되지만, 농촌투어 패스는 도시에서 농촌지역으로 이동하는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지원이다. 농식품부는 농촌투어패스 사업을 위해 지난달 16일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및 23개 기초단체와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청도·영천·영주 등 23개 기초지자체를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은 '티머니고' 앱에서 농촌투어 패스 대상 지역 및 상품을 확인한 후 교통 예약 또는 농촌투어 패스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버스만 이용할 경우 교통비의 10%를 티머니고 마일리지 등으로 적립받을 수 있고, 농촌체험 휴양마을, 농촌 워케이션과 같은 농촌투어 패스 상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해당 지역에 대한 교통비를 1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30%까지 지원한다. 특히 농촌투어 패스 크리에이투어 상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3만 원의 할인지원을 받을 수 있다.

철도는 코레일에서 지난 1일부터 출시한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을 통해 왕복승차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해당 관광지 방문 사실을 인증하면 다음달에 철도운임 40%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와 코레일은 상품출시 기념 8월 한 달간 23개 협약 기초지자체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농촌투어패스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며, 추후 가을여행주간에도 유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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