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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성주 성밖숲 잔디광장에서 트윙클 성주! 캔들라이트 키즈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성주군 제공> |
경북 성주군이 한 여름밤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강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 성주군은 지난 1월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 선정 후 성주군만의 매력을 담은 '성주군 특화' 야간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야간관광 브랜드 '트윙클 성주(Twinkle Seongju)!'를 개발하고 밤이 더 아름답고 즐거운 성주군을 만들기 위해 8월 한 달 동안 한여름 밤 추억을 가득 채울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먼저 지난 3일 성밖숲 잔디광장에서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중심으로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트윙클 성주! 캔들라이트 키즈콘서트가 열렸다. 수천 개의 LED 캔들을 배경으로 퓨전 클래식 뮤지션 '도담앙상블'이 연주하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OST는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고 가족들의 추억을 쌓을 좋은 기회였다.
이날 서주군은 공연 전 행사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성주군-성주군자율방범연합회 간 협약식 및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포식을 통해'강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 도약의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또한 오는 15일~17일 3일간 '2024 성밖숲 나이트 참크닉'이 예정되어 있다.
1년에 단 한 번 볼 수 있는 보랏빛 맥문동과 함께 잔디광장에서 즐기는 캠핑 감성의 야간 패밀리 피크닉을 선보인다.
세부 프로그램은 △문화공연(뮤지컬, 공연 등) △체험전시(인터랙티브존, DIY 체험 등) △버선발 야간 숲트레킹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삼박자를 고루 갖춘 구성으로 온 가족을 위한 한여름 밤 감성 놀이터가 되기에 충분하다.
오는 24일과 31일 오후 6시 30분 성산동 고분군에서는 옛이야기와 함께하는 '트윙클 성주! 별빛 도보 투어'가 진행된다.
별빛 가득한 하늘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성산동 고분군을 스토리텔러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와 함께 산책 후, 별 밤 콘서트와 함께 하는 잔디밭 피크닉까지 즐길 수 있는 이색투어는 오직 성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강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서 대도시와의 경쟁보다 성주군만의 로컬리티가 담긴 이색적인 야간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로컬관광 기반 마련으로 생활인구 유입 및 체류 증대와 함께 지역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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