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교사 맞춤 연수 '호응' 지역 대학 협력해 지도 역량 쑥쑥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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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7  |  수정 2024-08-06 20:52  |  발행일 2024-08-07 제12면
영남대 국립안동대 등 연계
고교학점제 도입 대비 강의
경북교육청 교사 맞춤 연수 호응 지역 대학 협력해 지도 역량 쑥쑥
경북교육청이 지역 대학과 연계한 다양한 주제의 교사 맞춤형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지역 대학과 연계한 다양한 주제의 교사 맞춤형 연수가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도내 일반계 고등학교 1, 2학년 담임교사 50명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와 대입 전형 역량 강화 연수'가 6일부터 7일까지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진행된다.

영남대학교와 협력해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해 교사의 교육과정 문해력과 진학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 입학 전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에선 허경아 대구교육청 대입지원관의 '의대 지역인재 전형 증원에 따른 입시 준비 전략과 대입 개편에 따른 진학 상담'이라는 특강을 시작으로 김용진 동국대 부설고등학교 교사의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사례와 대입 준비'와 조홍래 경북여자고등학교 교사의 '학교생활기록부의 이해'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 영남대 입학사정관과 박진근 충남교육청 교육연구사의 '학생부 종합 전형 서류평가 실습'과 '2028 대입 개편에 따른 운영 방향'에 대한 강의와 실습을 통해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의 진로·학업 설계 지도와 진학 지도 역량을 강화의 시간을 가진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9일과 30일엔 국립안동대와 연계해 3년째 추진 중인 '인공 지능 기초 과목' 직무연수가 최근 안동대에서 진행됐다.

기술·가정, 정보 교과 교사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다양한 과목이 개설됨에 따라 교사들의 다과목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과목 지도 연수는 교사들이 서로 다른 과목을 통합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학생들에게 심화한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인공 지능 도구와 플랫폼을 활용한 실습 위주의 연수를 통해 교실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수업 기법을 배우는 기회가 제공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현장에 도움이 되는 연수를 주제별로 다양하게 실시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대학의 전문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연수를 더욱 확대·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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