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도 밤바다 옛 감성에 빠진다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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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9  |  수정 2024-08-09 07:34  |  발행일 2024-08-09 제10면
10일까지 '비치 레트로 축제'
포스코 야경 활용 무대 선사
롤러장,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포항 송도 밤바다 옛 감성에 빠진다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 포스터.
전국 최고의 명문 해수욕장이던 포항 송도 해수욕장의 부활을 위한 페스티벌이 열린다.
영남일보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포항시·송도상인회가 후원하는 '제2회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이 9~10일 오후 6시 포항시 남구 송도해수욕장 여신상 인근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는 과거 명사십리였던 송도해수욕장의 아름다움과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7080 감성을 적극 반영했다. 또한, 포스코 야간 경관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시·도민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9일 시민들의 끼와 가창력을 발산하는 '포항레트로가요 TOP10' 예선전이 열린다. 이어 다양한 드라마 OST와 감성적인 R&B, 발라드 등으로 오랫동안 꾸준하게 사랑받아온 여성 듀엣 '코다 브릿지'의 신나는 무대와, 트롯여신 박미영, 쇼킹나이트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얻었던 '프리패스'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더운 여름밤을 더욱 신나게 즐길수 있는 레트로 DJ파티도 준비돼 있다.

포항 송도 밤바다 옛 감성에 빠진다
지난해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 '2023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에서 섹시디바 채연이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영남일보 DB〉
10일에는 기념식에 이어 예선을 통과한 10개 본선 진출팀이 열전을 펼친다. 이어 딴따라패밀리, 이효진, 도시아이들의 축하공연과, 마지막 피날레로 'DJ히로'의 신나는 DJ 공연으로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포항의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80년대 청춘들의 놀이터로 각광받았던 롤러장이 축제 기간동안 여신상 광장에서 운영된다. 부모 세대들은 아이와 함께 옛 추억을 되살리고, 현재 20~30대는 '레트로' 감성을 느껴 볼 수 있다. 포항 곳곳의 관광지를 홍보하는 '퐝빌리지'에는 레터링 구조물, 액자 등 다양한 테마의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특히, 치킨과 햄버거, 분식 등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2007년 폐장한 송도해수욕장이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옛 명성을 되찾는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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