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신유빈이 첫 번째 게임인 복식에서 독일 산샤오나와 완위안에게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신유빈과 전지희가 첫 번째 게임인 복식에서 독일 산샤오나와 완위안에게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10일(현지시각)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신유빈·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팀을 꾸린 한국이 독일을 3-0으로 이겼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따냈다. 여자 단체전과 여자 단식을 통틀어서도 한국 탁구에 16년 만의 올림픽 메달이다.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신유빈은 두 번째 동메달을 추가하며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과 3번째 게임에서 승리한 전지희(오른쪽)와 신유빈이 서로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11년 중국에서 귀화해 국내 에이스로 군림해 온 전지희는 3번째 올림픽 도전에서 생애 첫 메달을 획득했다.
2011년에 중국에서 귀화한 이은혜는 이번이 첫 올림픽 무대다.
복식조에서 신유빈-전지희 조는 완위안-산샤오나 조를 상대로 첫 두 게임은 수월하게 가져왔다. 그러나 이후 두 게임에선 핌플러버를 쓰는 산샤오나의 까다로운 구질에 고전했고, 승부는 5게임으로 치달았다.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꺾고 승리한 한국의 (왼쪽부터) 신유빈, 이은혜, 전지희가 경기를 마친 뒤 서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2단식에서는 이은혜가 독일의 18세 신예 카우프만을 3-0(11-8 11-9 11-2)으로 돌려세우면서 한국은 동메달 고지의 8부 능선을 넘었다.
3단식은 전지희와 산샤오나의 대결이었다. 전지희는 흐름을 거의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끌고 가 3-0(11-6 11-6 11-6) 완승으로 승리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