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태업 논란' 카데나스 방출할 듯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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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13  |  수정 2024-08-13 07:42  |  발행일 2024-08-13 제18면
새 외인 디아스 영입 추진

삼성 태업 논란 카데나스 방출할 듯
카데나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태업 논란 속에 엔트리에서 빠진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삼성 관계자는 "최근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했고 여러 명의 선수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1루수 자원 르윈 디아스(27)와의 계약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디아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었다. 올 시즌엔 멕시코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MLB 3시즌 통산 성적은 112경기 타율 0.181, 13홈런, 27타점이다.

큰 틀에서 삼성과 디아스는 입단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영입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빨리2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그해 8월15일까지 등록해야 포스트시즌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카데나스와는 작별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0일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한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 선수로 카데나스가 입단했다. 잔여기간 몸값은 총액 47만7천 달러였다.

KBO리그 등록 후 3번째 경기인 지난달 21일 롯데자이언츠전에서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 등을 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KT위즈전에서 타격하다 왼쪼 허리에 통증을 느낀 뒤 '태업 논란'이 나왔다. 병원 진단에서는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계속 통증을 호소하며 훈련과 경기에 불참한 것.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대타로 나선 뒤 수비에서 느슨한 모습까지 보였다. 박진만 감독은 곧바로 그를 교체한 뒤 2군으로 내려보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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