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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시즌3 '나는 독립군이다' 리허설 장면 |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실경 뮤지컬 왕의 나라 시즌3 '나는 독립군이다'가 15일 안동탈춤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19년 시즌1 공연 당시 가수 '영탁'이 왕건 역할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왕의 나라'가 안동탈춤공원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공연은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왕의 나라 시즌3 '나는 독립군이다'는 실력파 뮤지컬 전문 배우와 안동 연극인, 옥동풍물패, 웅부예술단, 수무용단(어린이 단원 포함), 나리어린이합창단, 나리어머니합창단, 공개모집을 통한 시민 배우 등 200여 명이 출연해 관객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1894년부터 광복을 맞이한 1945년까지 51년간의 격변기 속에 안동의 독립운동가들이 이루고자 했던 꿈과 걸었던 길, 삶을 노래한다.
선비의 고장이자 양반의 도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의 정신적 뿌리이자 든든한 버팀목인 유림의 삶과 저항 정신을 노래하면서 독립운동의 발상지이자 성지로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안동의 올곧은 정신을 재조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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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시즌3 '나는 독립군이다' 리허설 장면.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왕의 나라는 2011년 초연 이후 독창적인 주제와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안동의 자연과 역사를 바탕으로 신선한 문화 콘텐츠를 창조해 안동의 독창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정신이 미래 세대에게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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