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 뉴스 08.15] 대구시, ‘대구경북특별시’ 특별법안 초안 공개

  •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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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15 09:55


1. 대구시, ‘대구경북특별시’ 특별법안 초안 공개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속도를 내면서 기틀이 되는 특별법안이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14일 TK 통합 자치단체 이름을 '대구경북 특별시'로 명시하고, 한반도 제2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파격적 조직 개편 및 권한 이양 등이 담긴 특별법안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대구경북 특별시는 정부 직할로, 서울특별시와 동등한 위상을 확보한다고 규정했습니다. 부시장의 정원을 2명에서 4명으로, 부교육감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리고, 특별시 소방본부장 직급을 상향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2. 경북도 “청사 위치나 관할구역은 대구시의 단독안일 뿐”

경북도는 대구시가 가칭 '대구경북 특별시 설치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발표하자 곧바로 청사 위치나 관할구역에 대해 "대구시의 단독안일 뿐, 경북도와 합의된 바가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경북도는 보도자료를 내고 "현행대로 대구와 안동에 각각 청사를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청사의 관할구역을 두는 것에 대해서는 본래 행정통합의 취지와 맞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경북도는 통합청사 위치 및 관할구역 등에 대해 시·군과 도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으면 동의나 대구시와 합의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3. 국가보훈부 ‘민족시인 이상화 독립유공자 공훈록’ 곳곳 오류

민족시인 이상화의 국가보훈부 독립유공자 공훈록 내용이 오류가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4일 국가보훈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훈록에는 이상화 시인에 대해 '3월 8일의 서문외 장날의 독립만세 운동 때는 계성중학교 학생들과의 연락책으로 활약하면서 연합시위를 전개하여, 여기에 모인 1천여명의 시위군중에게 독립선언문을 배포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고 표기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화 시인은 기획 단계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한 것은 맞지만, 일제 경찰의 예비검속을 당하자 신변에 위험을 느끼고 서울로 피신했습니다. 또 '1922년에는 백조지 창간호에 ‘나의 침실로’를 발표하였다'는 내용 역시 오류로, 1923년 9월 백조 제3호 종간호에 발표됐습니다.


4. 삼성라이온즈, 대체 외국인 타즈 르윈 디아즈와 계약

삼성 라이온즈가 14일 대체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연봉 5만달러, 옵션 2만 달러, 이적료 10만 달러 등 총 17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디아즈는 이번 주부터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디아즈는 1996년생으로 도미나카 출신입니다. 키 188 센티미터, 몸무게 105 킬로그램의 체력조건을 갖춘 좌투좌타 1루수입니다. 올 시즌 멕시코 프로야구 캄페체, 멕시코시티 팀에서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5, 77타점, 19홈런을 기록했습니다.


5. 동대구역 광장서 박정희 광장 명명식...5개 정당은 규탄 기자회견

대구시는 14일 오전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을 열고,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했습니다. 폭 0.8m, 높이 5m 규모로 만들어진 박정희 광장 표지판에는 박 전 대통령의 얼굴을 새겼으며, 박 전 대통령의 친필 서체를 활용한 '박정희 광장' 문구를 명시했습니다. 행사장 인근에서는 박정희 우상화사업 반대 범시민운동본부와 5개 정당 대구시당 등이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 표지판 설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6. HS화성, 30억원 상당 주식 31만주 사내복지기금으로 출연

HS화성이 30억원 상당의 회사보유 주식 31만주를 사내복지기금으로 내놨습니다.  HS화성은 지난 13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사내 근로 복지기금 출연을 위한 자기주식 처분 결정을 의결했습니다. 사내 근로 복지기금 추가 출연은 이종원 대표이사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추가 출연을 통해 기금 규모가 대폭 확대되면서 HS화성은 출산장려 및 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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