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6회초 디아즈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사자 군단'이 약속의 땅 포항에서 2위 굳히기에 나선다.
삼성 라이온즈는 20~22일 제2 구장인 포항야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2위인 삼성과 4위인 두산의 격차는 단 3게임이다. 이번 포항 3연전에서 삼성이 우위를 점할 경우 2위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삼성에게 포항야구장은 승리의 기대감이 높은 장소다. 포항야구장은 2012년부터 삼성의 제 2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삼성의 포항야구장 경기 승률은 0.641(41승23패1무)이다.
두산의 이승엽 감독에게도 포항야구장은 좋은 추억의 장소다. 현역 시절 이 감독은 포항에서 높은 승률을 달성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이 감독의 포항야구장 성적은 39경기 타율 0.362(141타수 51안타), 15홈런, 4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67이다. 감독으로서 포항야구장을 찾았을 때도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이 감독은 포항야구장에서 3연전을 싹쓸이했다.
그러나 올 시즌 삼성은 두산과의 경기에서 10승 2패로 강한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 삼성의 방망이도 뜨겁게 달아올라 있는 상황이다. 삼성은 팀 홈런 140개를 치며 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이성규가 데뷔 후 첫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이로써 삼성은 올 시즌 이성규, 김영웅(25개), 구자욱 (22개) 3명의 20홈런 타자를 보유하게 됐다.
또 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KBO리그 데뷔전부터 홈런을 쳤다. 방망이 화력에 힘을 보탰다. 디아즈는 지난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6회초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를 도왔다.
'캡틴' 구자욱, 강민호, 박병호가 중심을 잡고, 김지찬, 이재현, 김영웅 등 젊은 야수들이 활약하면서 승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