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주당 대구시당, '박정희 광장 표지석 설치' 홍준표 시장 고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동대구역 앞 광장에 '박정희 광장' 표지석을 설치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고발했습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19일 오전 대구지검에 홍 시장이 국유재산법 제7조와 제18조를 위반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국유재산법 제7조는 '누구든지 법률에서 정하는 절차와 방법에 따르지 않고는 국유재산을 사용하거나 수익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18조는 '국가 외의 자는 국유재산에 건물, 교량 등 구조물과 그 밖의 영구시설물을 축조하지 못한다'고 돼 있습니다.
2. 태풍 종다리 북상...대구경북지역 무더위 심화 열대야 다시 기승
대구지방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가 20일 오후 3시쯤 제주 서귀포 남서쪽 120 킬로미터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종다리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의 공기를 끌고 옴에 따라 대구경북은 '찜통더위'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종다리는 대구경북의 '밤 더위'도 심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종다리가 21일 오전 3시쯤 최대 풍속 초속 15m로 약해져, 열대 저압부로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종다리의 영향으로 대구경북 지역에는 22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3.택시월급제 2년 유예...28일 국회 본회의 거쳐 내달 중 공포 예정
20일 전국 확대 시행을 앞뒀던 '택시월급제'가 일단 2년의 시간을 벌었습니다. 국회 교통위원회 교통법안 심사 소위는 19일 회의를 열고 택시 월급제 전국 확대 시행을 2년간 유예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서울 이외 지역에선 주 40시간 이상 근무로 월급을 받을 수 있는 택시기사들이 적다는 현장 목소리를 국회가 수렴한 결과입니다. 이번 유예안은 27일 법제사법 위원회와 28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 달 중으로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공포될 예정입니다.
4. 대구 동구청, 공룡 발자국 화석 전수 조사 착수
대구 동구청이 '공룡 발자국' 화석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합니다. 동구청은 전수조사를 위한 예산 지원을 대구시에 요청했습니다. 최근 동구 내곡동 초례산 일대서 백악기 시절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는 영남일보 보도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동구청은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 공룡 발자국들을 보존·존치해 나갈 계획입니다. 초례산 공룡 발자국은 기존 신천, 고산골, 무학산 등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지층과 비슷한 '반야월층'에 해당하며, 대구에 분포한 공룡들의 다양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포항 촉발지진 7년만에 5명 불구속기소 수사 종료...시민단체 반발
검찰이 포항 촉발 지진 발생 7년 만에 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수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19일 포항 지열발전사업 중 수리 자극 등으로 인해 촉발된 2017년과 2018년 지진과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주관기관 등 3개 업체·기관 관계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관리·감독기관인 정부 부처 담당자들을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책임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6. 대구교통공사 신입 공채 역대 최다 지원…'지역제한' 철폐 효과
대구교통공사 신입사원 공개채용 시험에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19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142명 모집에 5천111명이 지원해 평균 3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공사가 매년 신입사원을 채용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전년 과 비교해선 2.3배 증가했습니다. '열린 대구'로 나아가기 위한 지역 제한 철폐 효과가 대구시는 물론, 산하 기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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