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군단' 약속의 땅 포항에서 두산에게 3:0 승리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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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1  |  수정 2024-08-20 21:34  |  발행일 2024-08-21 제20면
박진만 감독 "그라운드 상태 작년보다 좋아"

2회말 삼성 선취점 뽑아
20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2회말 디아즈가 안타를 쳤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0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2회말 디아즈가 안타를 쳤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 군단'이 약속의 땅 포항에서 승리했다.

20일 삼성 라이온즈는 포항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에서 두산 베어스전을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는 원태인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헌곤(좌익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으로 짰다.

포항야구장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진만 감독은 "그라운드 상태가 작년보다 좋은 것 같다. 원래 베이스 쪽 흙이 무른 느낌이었다. 점검해보니 많이 단단해졌다. 포항시에서 관리를 잘했던 거 같다"면서 "생각보다 온도가 많이 안 높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것 같아서 별문제는 없을 거 같다. 얼마만큼 올라갈지 체크하기 위해서 온도계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2회말 박병호 안타 후 디아즈의 안타가 연속으로 터졌다. 이재현이 중견수 앞 안타를 치면서 1점을 획득했다. 5회초까지 양팀은 추가 득점 없이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7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지찬의 희생번트와 구자욱의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류지혁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강민호의 안타로 1점 득점에 성공했다. '약속의 8회'에도 추가 득점이 이어졌다. 8회말 박병호의 볼넷 출루 후 디아즈의 2루타로 1점 더 뽑아냈다. 이후 삼성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삼성은 21~22일 포항야구장에서 두산과 재대결을 펼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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