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서원로 가로수 길, 산림청 '우수 관리 가로수길' 선정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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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3 11:20  |  수정 2024-08-23 11:24  |  발행일 2024-08-23
이팝나무·왕벚나무 길에 소나무까지 어우러져
수종별 가로수 효율 관리 위해 중장기 관리 계획 추진
영주 서원로 가로수 길, 산림청 우수 관리 가로수길 선정
벚꽃이 만개한 서원로 가로수길.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 서원로(남산현대아파트~이산건널목)가 산림청의 '2024년 우수 관리 가로수길'에 선정됐다.

영주시에 따르면 총길이 약 3㎞에 달하는 영주 서원로 가로수길은 이팝나무와 왕벚나무 가로수가 2열로, 중앙분리대에는 소나무가 군식으로 식재돼 있다.

시는 매년 병해충 방제와 가지치기 등을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가로경관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가지치기의 경우 고사지, 보행장애지 및 교통 장애지 등 최소한의 작업만 시행해 자연 수형을 유지하면서 봄철 아름다운 벚꽃과 이팝나무 꽃을 볼 수 있다.

또한 시는 수종별 가로수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확충을 위해 '가로수 중장기 관리계획 용역'을 추진, 올 연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철 공원관리과장은 "우수 관리 가로수길 선정을 통해 가로수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 진행할 가로수 관리 중장기 계획을 내실 있게 완료해 더욱 건강하고 쾌적한 가로경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가로수길 조성·관리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우수 관리 가로수길'을 6곳을 선정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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