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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김천상무 경기에 나선 대구FC 세징야. 이날 세징야는 두 골을 기록했다. <대구FC 제공> |
지난 라운드 홈에서 김천상무에게 무실점으로 이긴 대구FC가 승리의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대구는 오는 24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지난 16일 대구는 선두권 경쟁 중인 김천을 상대로 3-0 대승을 거뒀다. 해당 경기 전까지 대구는 8경기에서 4무 4패를 기록했다. 다행히 김천을 이기며 무승 수렁에서 탈출했다. 기세가 오른 대구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서 포항 원정에서도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현재 대구는 리그 12개 팀 중 11위다. 지난 라운드 하위권을 맴도는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 모두 승리를 거두며 순위 변화는 없다. 대구와 대전은 6승 9무 12패로 승점은 27점으로 같다. 다만 대구(27골)는 대전(28골)과 '한 골' 차이로 순위가 낮다. 9위 인천유나이티드는 승점 28점으로 대구와 '단 1점차'다. 최하위 전북과도 '1점차'다. 이번 경기에 따라 순위 변동이 가능하다. 정규 라운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대구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대구는 그동안 무딘 공격력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 라운드 3골을 터뜨리며 다시 공격을 불씨를 살렸다. 그 중심에는 '세징야'의 활약이 있었다. 세징야는 후반 12분, 후반 39분 두 골을 기록했다. 후반 12분에 터진 골은 대구의 창단 1천골이다. 정치인도 전역 복귀 후 첫 골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살렸다. 이번 포항전에서도 공격력이 이어져야 한다.
상대 포항은 지난 라운드 전북에게 역전패하며 시즌 첫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포항은 12승8무7패(승점 44)로 리그 4위에 머무르고 있다. 거센 선두권 싸움 중인 포항은 공교롭게도 지난 21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코리아컵 4강 1차전을 치러 체력 안배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한찬희, 김종우가 복귀하며 중원이 살아난 포항의 빌드업에 주의해야 한다. 포항 산광훈은 퇴장 징계로 이번 라운드는 결정한다.
대구와 포항의 통산전적은 13승 20무 24패다. 최근 10경기에서는 1승 5무 4패를 거두며 대구가 열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번 시즌 포항과의 두 번 만남에서 1무 1패를 거두며 승리가 없는 대구다. 좋은 흐름을 포항 원정에서 이어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