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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WBC 조편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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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WBC에서 호주에 패했던 한국 야구. 연합뉴스 |
한국이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 리그에서 일본, 호주, 체코와 한 조가 됐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한국·일본·호주·체코가 C조로 편성돼 2026년 3월 5~10일 일본 도쿄돔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이 발표했다.
A조는 쿠바·푸에르토리코·파나마·캐나다, B조는 미국·멕시코·이탈리아·영국, D조는 도미니카공화국·베네수엘라·네덜란드·이스라엘이 편성됐다.
내년 2~3월 치러지는 예선을 통과하는 4개국이 조마다 한 팀씩 배치될 예정이다. 조별로 총 5개팀이 풀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한다.
8강전(2026년 3월 13∼14일·이하 2026년)은 미국 휴스턴과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4강전(3월 15∼16일), 결승전(3월 17일)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각각 열린다.
지난해 3월 한국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C 1라운드에서 일본·호주·체코·중국과 함께 B조로 편성됐다. 2라운드 진출을 위해선 첫 경기 상대 호주를 반드시 이겼어야 했다. 그러나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7-8로 패했다. 일본에도 패한 뒤 체코와 중국을 잡고 2승2패를 거뒀다. 결국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에도 한국은 일본·호주·체코와 같은 조에 편성돼 지난해 설욕을 갚을지 주목된다.
한국은 3월 5일 1라운드 첫판에서 체코와 상대한다. 이틀 뒤인 7일에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어 8일에는 예선 라운드 통과 국가와 대결한다. 1라운드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호주와 상대한다.
한국이 C조를 통과하면 야구 강국이 포진한 D조 팀과 4강 티켓을 놓고 만난다.
한국은 2006년 열린 1회 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2009년 2회 대회는 준우승까지 차지하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였다. 그러나 2013년 3회 대회부터 지난해 5회 대회까지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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