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젊은선수 위해 낡은관행 과감히 혁신…공정환경 조성할 것"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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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3  |  수정 2024-08-22 19:17  |  발행일 2024-08-23 제4면
尹 젊은선수 위해 낡은관행 과감히 혁신…공정환경 조성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격려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尹 젊은선수 위해 낡은관행 과감히 혁신…공정환경 조성할 것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및 가족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2024 파리 올림픽 선수단과 만나 "젊은 선수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마음껏 훈련하며 기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낡은 관행을 과감히 혁신해 자유롭고 공정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인 이날 김건희 여사와 함께 파리올림픽 선수단을 서울의 한 호텔로 초청, 저녁 식사를 겸한 격려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1984년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인원으로 출전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단을 격려하는 자리라고 대통령실 측은 설명했다.

특히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올림픽의 모든 장면을 함께한 각양각색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선수 가족과 지도자, 경기단체 관계자,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직원, 파리 현지에서 선수단을 위해 한식 도시락을 만든 조리사, 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원, 파리올림픽 안전지원단으로 현지에 투입된 경찰관도 참석했다. 선수 중에는 '작심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안세영이 공식석상에 나서는 건 지난 5일 올림픽 수상자 기자회견 이후 처음이다. 더욱이 이날 윤 대통령의 '낡은 관행 혁신' 발언은 안 선수가 주장한 협회 개혁에 힘을 실은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尹 젊은선수 위해 낡은관행 과감히 혁신…공정환경 조성할 것
국민 감사 메달 디자인. 대통령실 제공


이날 윤 대통령은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선수와 지도자를 격려하기 위한 '국민감사 메달'도 전달했다. 국민감사 메달은 윤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선수들에게 국민들의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은 물론, 선수들을 이끈 지도자까지 선수 144명 및 지도자 90명 모두에게 제공됐다. 올림픽이 끝난 후 선수 전원과 지도자 모두에게 대통령이 기념 메달을 증정한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에 출전한 신은철 선수와 근대5종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성승민 선수의 지도자 김성진 코치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선수들의 소감 발표와 함께 K팝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부석순(세븐틴 유닛), 퓨전국악그룹 상자루, 합창단 하모나이즈 등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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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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